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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정보

아로마테라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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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로마테라피란 무엇입니까?

 아로마테라피 단어부터 살펴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인 '아로마(Aroma)'와 '테라피(Therapy)'가 합성된 단어입니다.

그렇다면 아로마란 무엇이고, 테라피란 무엇인지 각각의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식물의 향기를 아로마라고 부릅니다. 어원을 살펴보면 그리스어로 향신료를 뜻하는 άρωμα에서 파생되었고, 영어로 방향, 향기를 뜻합니다.

테라피는 영어로 치료, 요법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정리하면, 아로마테라피는 Aroma(향기, 방향)와 Therapy(치료, 요법)의 합성어로, 향기가 나는 식물(Herb)의 꽃, 열매, 잎, 뿌리, 줄기 등에서 추출한 휘발성 정유(에센셜 오일)의 향과 약효 그리고 그 식물의 에너지를 이용해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시켜주는 방법입니다.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시켜 준다는 것은 영혼을 건강하게 하고, 인간이나 동물이 태어날 때 가지는 능력인 자연 치유력(자가 면역력)을 높여서 병의 근원이 되는 스트레스 상태나 심신의 불균형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움을 주며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영적인 차원에서 치유와 개선의 효과를 제공하는 전인적(Holistic) 치료요법, 자연 요법 또는 대체 의학을 일컫습니다.

2. 아로마테라피는 어떤 원리로 인간과 동물에게 도움이 됩니까?

 지구상에는 많은 식물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모든 식물로 아로마테라피를 할 수 있는 정유(에센셜 오일)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효능이 있는 식물의 정유를 올바르게 추출하여야 에센셜 오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올바르게 만들어진 각각의 오일은 해당 식물이 가진 고유의 생명력과 독특한 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사람과 동물에게 일어나는 거의 모든 증상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 살펴보겠습니다.

허브 농장에 방문해 본 경험이 있으십니까?

가만히 심어진 허브에서는 향기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손으로 허브 잎을 건드리면 향긋한 허브 향기가 퍼집니다. 왜 그런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대부분의 식물은 뿌리가 땅에 박혀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어떤 위험을 감지했을 때 발이 달린 사람이나 동물처럼 도망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식물들은 자신을 보호해 주는 강력한 향기 분자를 뿜어내서 외부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합니다. 바로 자가 방어 시스템을 작동하는 것입니다.

이쯤에서 식물과 동물, 그리고 우리 인간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 보아도 식물이 좋아하는 환경은 인간에게 이롭습니다. 반대로 식물이 살기 힘든 환경은 인간에게도 해롭습니다. 식물이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은 강력한 향기 분자는 인간과 동물에게도 같은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아로마테라피가 인간과 동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원리입니다.

 

3. 우리 인류는 언제부터 아로마테라피를 사용했습니까?

 아로마테라피는 기본적으로 식물의 에너지를 인간에게 적용하는 방법입니다.

식물을 심신 치유나 의식에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인류의 시작, 아니 그보다 이 전부터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쩌면 동물에 더 가까웠을지도 모르는 사람인 원시인들은 식물의 잎이나 열매, 뿌리 등이 아픈 곳을 낫게 해 준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하기도 하고, 또 어떤 식물의 즙은 상처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전 세계에 걸쳐 오늘날의 아로마테라피나 허브, 약초 요법처럼 식물을 이용한 질병의 치료방법이 담긴 다양한 문헌과 고고학 자료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물론 현대적인 의미의 아로마테라피는 여러 식물 중 약리 효과를 보이는 식물의 성분만을 추출하여 이용하는 것으로 범위나 의미가 재구성되고 있기에 역사 속 문헌에서의 식물 요법과는 구분되는 면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로마테라피의 역사에 대해 찾아볼 수 있는 자료는 고대로부터 시작됩니다. 인도, 중국, 이집트등의 국가에서 식물을 이용한 치유 요법과 의식을 사용했다는 자료가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의 신성한 향유로 성경속에서도 많이 등장합니다. 

 

 중세에 들어서면 아로마테라피 역사의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10세기말, 알코올을 증류한 아랍의 의학자이며 물리학자인 아비세나(Avicena, AD 980~1037)는 '냉동 고리'라는 냉각 코일(refrigerator)을 발명하여 활용함으로써 에센셜 오일을 추출하는 증류법을 최초로 성공시켰습니다. 또 그가 저술한 「The Canon of Medicine(의학 규범집)」 에서는 800개 이상의 식물 그리고 식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술되어 있는데, 이 저서는 몇 세기 동안 유럽에서 아로마의 표준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14세기 중기 유럽 전역을 휩쓴 흑사병(Pest)과 콜레라등 전염병이 유행할 당시에도 아로마를 취급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전염병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하며 의사들은 새 부리 같이 생긴 두건에 캄포나 라벤더, 벤조인 등의 에센셜 오일을 담아서 향기 요법을 사용하며 환자를 진료했다고 합니다.

 

 근대의 산업혁명은 아로마테라피에도 많은 영향을 줍니다.

산업혁명과 함께 유기화학이 발전하자 화학자들은 향기를 화학적인 방법으로 얻어내는 데 성공합니다. 이전의 불과 2백여 가지의 방향 물질에서 오늘날 4천여 가지 이상의 방향 물질을 추출하게 된 것도 산업혁명 이후부터입니다.

이 시기에는 유기화학의 발전으로 다양한 성분들의 발견에 힘입어 자연식물을 그대로 이용하기보다는 저비용의 합성 약제와 치료제를 사용하는 의학 약품도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19세기부터는 각종 현대 의학과 약품의 개발로 인해 아로마 오일을 향취적 측면으로만 활용하는 사람이 늘어갑니다. 그러나 20세기에 이르면서 점차 화학 성분, 합성 약품, 그리고 생활필수품들로 인한 각종 부작용 및 폐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게 되었고, 사람들은 다시 식물의 성분을 이용한 자연치료 요법으로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합니다.

 

한국에서의 아로마테라피라는 단어는 조금 낯선 개념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선조들도 향을 무척 사랑하였고 식물을 사용한 기록이 고대부터 전해지고 있습니다. 서양국가와 식물의 종류는 다르지만 한국에서도 식물을 이용한 테라피는 고대부터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으며 현재는 한의학으로 발전되어 식물에서 얻은 약재로 약을 처방받기도 합니다.

4. 전인적 치유의 개념을 알아봅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헌장에 나타난 《건강》 의 의미는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병이나 문제가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전인적 치유란 육체적 질병뿐만 아니라 마음의 질병 또는 영혼의 상처까지 모두 치유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일반의학에 대해 회의를 갖게 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이러한 인간의 전인적인 개념을 생각하지 않고 보이는 증상에 대한 치료에만 집중하는 대증요법을 사용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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